쿠팡플렉스, 집합금지 기간 동안 돈벌기 쿠팡플렉스 후기
12월 8일 ~ 1월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강제로 문을 못열었을 때,
(실제로는 11월 중순부터 근처 확진으로 인해 더 쉬었지만...)
연말이라 돈 들어 갈 곳은 많고,
크리스마스인데 우리 애기들 선물이라도 하나 사주고 싶고,
집에서 쉬고만 있으니 몸도 너무 찌뿌등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쿠팡플렉스를 알아보고 시작하였다.
실질적으로 2주정도를 한 것 같은데 나는 생각보다 시간대비 수익이 괜찮아서
만족하였다.
그리고 특히 심야 시간에 주로 지원하여서 차량 막히는 것도 없었고
무엇보다 9시 이후 식당이 문을 안여니 근처 방이동 먹자골목도 한가하여
크게 불편함 없이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쿠팡플렉스 후기 시작!(팁도 간단히 적어두겠다)
일단 쿠팡플렉스를 하기 위해서는
플렉스 어플을 설치 후, 집근처 캠프를 선정하면 된다.
(플렉스 어플 내에서는 캡처가 금지되어 사진을 첨부하지 못한다.)
간단한 설문지 폼으로 신청 가능하고 차량, 차량번호 역시 모두 적어야한다.
나는 송파에 살고 있으니 송파 캠프 중 거주지 지역인 송파 4캠프로 신청.
사실 후기들을 보면
캠프가 멀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운이 좋게 나는 캠프가 집에서 10분 정도 거리라 굉장히 편했다.
배달지 역시 대부분 캠프에서 10~20분 내외 끝난 후 집에 갈때도
10분 내외면 갈 수 있어서 하는 동안 무지 좋았다는...
코로나 때문인지 사전의 문진표도 작성해야하고,
발열체크도 꼼꼼히.. 특히 물류센터가 있는 곳들은 확진자가 나온 경우가 많아 더 철저히 하는 것 같다.
확실히 사람들이 많다.
직원분들께도 여쭤보니 요근래 신청자가 많아서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무래도 다 나와 같은 자영업자들이겠지? 보아하니 몸 좋은 분들도 많이 계신 것으로 보아
헬스장 관장님 혹은 직원분들이 아닐까도 생각해봤다.
또한 부부끼리 나온 분들도 많고 우스갯소리로 와이프도 같이 나가볼까? 했는데
아기들 때문에 결국 이뤄지지는 않았다.ㅋㅋ
아 그리고 팁을 주자면
입차시간에 맞춰서 가면 물건을 늦게 받을 수 있으니 되도록
입차시간 30분전에는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 동생 역시 실내체육업자..
개인 PT 트레이너인데 나보다 더 일을 못나갔으니...
마켓컬리에서 분류작업하다가 형제가 눈물의 상봉을 했다.
왜 우리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없는거니..?
입차하여 기다리면 저렇게 물건을 배정받는다.
보통 라우트를 배정받는다고 하는데 번호만 잘 확인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처음에는 물건도 막 싣고 출발하여..
배송도 오래걸리고 그랬는데 몇번하다보니 이제 노하우가 나름 생기더라.
여튼 물건을 받으면 플렉스 어플로 물건을 하나하나 스캔하면 분류해야한다.
이 플렉스 어플은 배송하면서도 계속써야한다.
배송 후 사진촬영, 배송확인
그리고 배송 루트도 정해야하기에 어플 사용법을 잘 익혀두길 바란다.
첫날은 50개, 49개, 54개 등 적당히 하다가
어느 날 70개로 올라가더니 꾸준히 70~90개 정도.
그리고 장소도 처음에는 쉬운 아파트였다가,
며칠 지나니 오피스텔 단지.. 그 이후부터는 지번(일반주택가)...
아마 초보자에게는 쉬운 곳을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지번을 배정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처음 지번을 배정받던 날은 정말 멘붕.. 심지어 그 날은 제일 추웠던 날..
아마 이 날이 첫 배송날?
잠실리센츠를 갔는데 대단지다 보니 지하주차장과 엘레베이터 이동을 통해서만
이동하기에 굉장히 순조로웠다. (이후 미래에 상황은 예측하지 못한채..)
아파트 분류 TIP은
간단하다 동별로 분리해두면 편하고 미리 지도로 어느동부터 갈지 정해두면
금방 분류가 끝난다.
지번 분류 TIP은
지번 같은 경우 플렉스 어플에 있는 지도를 통해 첫 배송지역을 선택한다.
첫 배송지역을 결정하였으면 이후 순서대로 도로명에 따라 분류를 한다면
큰 무리 없이 배송을 마칠 수가 있다.
그러나 해봐야 익숙해진다...
단순히 주소찾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쿠팡플렉스가 단순히 신청만해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게 아니라
백업을 통해서도 진행할 수 있다.
보통 백업은 물량이 많아서 손이 더필요하거나 특별한 사정으로 기사님이 다 못돌릴 경우
백업을 요청한다.
혹은 당일 플렉스 인원이 부족할 경우 추가 모집도 백업이라고 한다.
나도 주간(심야 이전) 시간에 백업을 했는데 잘 이야기하면 집근처에 배정을 받을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우리 아파트를 배정받아서 69건을 편하게 돌린 기억이 있다.
그러니 집근처로 배정될 수 있다면 백업도 하면 좋을 듯 하다.
(단, 주간은 심야보다 단가가 낮습니다.)
또 한가지 레드 단가!
레드단가가 나올때가 있는데 이 경우는 보통 물량이 너무 많은데 사람이 너무 부족한 경우
단가를 2배정도 올릴 때가 있고,
폭설, 폭우등으로 지원자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3배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나도 레드단가일때 배송을 했었는데 평소보다 돈이 2배가 되니 더 짭잘한 기억이 있다.
쿠팡플렉스가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시간대비 수입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실제 1시부터 시작하면 보통 4시 ~ 5시면 종료가 되니 70개를 돌렸다고 가정할 경우
3시간~4시간동안 7만원 정도를 벌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다. 운동도 되고.
(레드일 경우는 2배이지 않는가!)
그래서 도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기 전까지 운동삼아 주말에 계속 나가볼 생각이다.
부업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도 그렇게 죽을것 같이 힘든일은 아니니
쿠팡플렉스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처음 받은 내 정산표 공개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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